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팬들을 향해 박수를 보내고 있다. 사우샘프턴/로이터 연합뉴스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이 개인 최다인 리그 5경기 연속골은 놓쳤지만, 팀 동점골에 기여하며 올 시즌 8번째 ‘킹 오브 더 매치’로 꼽혔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경기에서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뛰며 전반 39분 동점골로 이어지는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경기 결과는 1-1 무승부.
이날 손흥민은 경기 뒤 킹 오브 더 매치에 올랐다. 킹 오브 더 매치는 리그 경기를 마친 뒤 공식 누리집 팬 투표로 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VP)다. 손흥민은 약 1만7000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46.5%의 표를 얻었다. 올 시즌 8번째 킹 오브 더 매치로, 무함마드 살라흐(9회·리버풀)에 이어 리그 2위다.
토트넘은 이날 모두 13개의 슈팅을 퍼부으며 사우샘프턴(3개)을 공략했지만 끝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정규리그 4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며 개인 최다인 리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던 손흥민의 기록도 일단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8골2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1골1도움 등 공식전 9골3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토트넘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지휘 아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규리그 7경기 무패(4승3무)를 기록한 토트넘은 리그 6위(승점 30)를 달리고 있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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