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이 6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1∼2022 리그컵 준결승 1차전 첼시와 경기에서 상대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의 태클을 피하고 있다. 런던/AFP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새해부터 부상 악재를 맞았다. 이달 말 열릴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첼시와 2021∼2022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 2차전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복귀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오는 2월은 돼야 팀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손흥민은 지난 6일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1차전(토트넘 0-2 패)에서 부상을 당했다. 이날 선발 출장한 손흥민은 후반 34분까지 뛰고 교체됐는데, 경기 다음 날 다리 근육 통증을 호소했다.
에이스를 잃은 토트넘은 침울한 표정이다. 콘테 감독은 “그가 우리 팀에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안타깝다”고 했다. 토트넘은 이달 첼시와 리그컵 준결승 2차전은 물론 정규리그에서 아스널(17일), 첼시(24일)를 잇달아 상대해야 한다.
만약 손흥민이 2월에 복귀한다면 한국 축구대표팀도 주장 없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 7·8차전을 치러야 한다. 대표팀은 오는 27일 레바논 방문경기를 치르고, 다음 달 1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시리아와 맞붙는다.
이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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