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챔피언 전북과 ‘새내기’ 김포 첫승 신고… K리그 개막

등록 2022-02-20 16:39수정 2022-02-21 02:31

19일 8개월 대장정 시작한 K리그
전북, 수원FC 제압하며 개막전 10경기 무패
김포, 프로 데뷔전서 광주에 2-1 승리 이변
전북현대 송민규가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개막전에서 수원FC 상대로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현대 송민규가 19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개막전에서 수원FC 상대로 첫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축구의 계절, 전년도 챔피언과 2부리그 신입생이 함께 웃었다.

하나원큐 K리그 2022시즌이 19일 개막했다. 올해 11월로 예정된 2022 카타르월드컵 전에 일정을 마무리 짓기 위해 역대 가장 이른 날짜에 리그 문을 열었다. 이날 치러진 K리그 1·2 첫 경기에서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올해 처음 2부리그에 입성한 ‘새내기’ 김포FC가 나란히 첫 승을 올렸다.

전북 현대는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공식 개막전 안방 경기에서 수원FC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개막전 무패 기록(10전 9승 1무)을 이어가며 리그 6연패를 향한 대장정의 기분좋은 첫발을 뗐다.

팽팽했던 경기의 향배를 가른 것은 송민규(23)의 발끝이었다. 후반 21분 교체 투입된 송민규는 후반 34분 문선민(30)이 패널티박스 근처에서 수비수 키만 살짝 넘겨 앞으로 띄워준 공을 잡아 왼발 슛으로 연결했고, 유현(38) 골키퍼 다리 사이로 빠져나간 공은 그대로 골망을 갈랐다. 경기 결승골이자 K리그1 시즌 첫 골이었다. 김상식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개막전 경기였는데 홈 팬 앞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승리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팬들의 관심을 모았던 이승우(24·수원FC)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잔디를 밟으며 백승호(25·전북)와 ‘FC 바르셀로나 유스팀 더비’가 성사되기도 했다. 이승우는 측면을 파고들며 몇 차례 번뜩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엄지성(가운데에서 왼쪽·광주FC)과 박준희(김포FC)가 지난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개막전에서 경합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엄지성(가운데에서 왼쪽·광주FC)과 박준희(김포FC)가 지난 19일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K리그2 개막전에서 경합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성’ 개막전보다 30분 일찍 시작한 K리그2 첫 경기에서는 김포FC가 홈팀 광주FC를 2-1로 잡으며 이변을 연출했다. 김포FC는 지난 시즌까지 K3리그에서 뛰던 준프로팀이었는데 지난해 10월 프로 진출을 공식화하면서 올해부터 K리그2에 데뷔하게 된 ‘막내 구단’이다. 이제 막 프로 데뷔한 3부리그 출신 구단이 두 달 전까지만 해도 1부리그 소속이었던 광주FC를 첫 경기에서 무너뜨린 것이다.

이날 김포FC는 전반 33분 손석용(24)의 선제골과 후반 24분 김종석(28)의 추가골로 경기를 제압했다. 광주는 후반 43분 이건희(24)의 중거리 골로 뒤늦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점수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번이 K리그 데뷔전이었던 손석용과 김종석은 김포의 역사적인 프로 첫 승리에 주인공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