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호날두도, 메시도 없다…두 시즌 연속 ‘신’ 없는 챔스 8강

등록 2022-03-16 15:08수정 2022-03-17 02: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안방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안방 경기에서 아쉬워하고 있다. 맨체스터/로이터 연합뉴스

이제 더는 그들이 ‘빅 이어’를 드는 모습을 볼 수 없는 걸까?

세계 최고 무대로 꼽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말 그대로 챔피언의 무대인 이곳에서 올 시즌 더는 축구의 신들을 볼 수 없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모두 16강에서 탈락했기 때문이다. 벌써 두 시즌 연속 ‘메날두’(메시+호날두) 없는 8강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16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1∼2022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안방 경기에서 0-1로 패해 종합 점수 1-2로 탈락했다. 지난달 24일 방문 경기로 열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유리한 고지에 섰던 터라, 안방 패배는 충격이 더 컸다.

이날 호날두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득점을 노렸지만, 90분 넘는 시간 동안 슈팅 1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사흘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만나 해트트릭을 기록했던 모습은 사라졌고, 상대 수비진에 꽁꽁 묶여 답답한 경기를 펼쳤다.

이로써 맨유를 떠난 지 12년 만에 복귀해 명가 재건을 노렸던 호날두는 오히려 12년 만에 트로피를 한 개도 들지 못하며 개인 경력에 오점을 남길 위기에 빠졌다. 유일하게 가능성이 있는 건 리그 우승이지만, 맨유(승점 50)는 9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1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70)와 승점 차이가 20점에 달해 사실상 우승이 불가능하다.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13일(한국시각)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8라운드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에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 파리/EPA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13일(한국시각)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8라운드 파리 생제르맹과 보르도의 경기에 출전한 파리 생제르맹 리오넬 메시. 파리/EPA 연합뉴스

파리 생제르맹도 앞서 10일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방문 경기에서 1-3으로 패하며 종합 점수 2-3으로 탈락했다. 이날 메시는 선발 출전해 90분 동안 뛰었지만 슈팅 2개에 그치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 메시 합류로 챔피언스리그 우승 기대감이 컸으나, 오히려 앞선 두 시즌(준우승·4강)보다 못한 성적을 냈다.

메시가 기대 이하 모습을 보이며, 이적 한 시즌 만에 방출설까지 나오고 있다. 메시는 13일 안방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28라운드 보르도와 경기에서는 야유 세례까지 받았다. 이날 메시는 3골 가운데 2골에 관여하며 맹활약했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탓에 안방 팬의 사랑을 완전히 잃은 모양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