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 AFP 연합뉴스
축구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갓 난 아들’ 사망에 동료와 클럽팀들이 애도를 표했다.
호날두는 19일(한국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인 조지나 로드리게스(28) 사이에서 난 쌍둥이 중 “딸이 출생했지만 아들은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이에 펠레를 비롯한 많은 이들이 호날두의 게시물에 댓글을 남기며 슬픔을 함께 나눴다. 소속팀 맨유 구단은 “당신의 고통이 우리의 고통이다. 호날두와 가족에게 사랑과 격려를 보낸다”며 위로를 건넸다. 팀 동료 마커스 래시포드도 위로의 마음을 보냈다.
과거 호날두가 몸담았던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도 성명을 내고 “호날두 가족의 고통을 함께하며, 우리의 사랑을 보낸다”고 했다. 이밖에 맨체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도 애도를 표했다.
호날두는 아들의 사망에 대해 “부모라면 모두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이다. 딸아이의 출생만이 희망과 행복을 가지고 이 순간을 살아갈 힘을 준다”고 썼다. 또 “의료진에 감사드린다. 이 일로 우리는 큰 슬픔에 빠졌으며, 이 어려운 시기에 사생활을 보호해주기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호날두는 이번에 얻은 딸 외에도 네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2010년 대리모를 통해 첫째 아들 호날두 주니어를, 2017년 6월 또다시 대리모에게서 쌍둥이 에바(딸)와 마테오(아들)를 얻었다. 그해 11월 로드리게스가 알라나를 출산했고, 이번에 딸을 출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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