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가 15일(한국시각) 열린 잉글랜드 축구협회컵 결승전 첼시와 경기에서 전반 부상으로 앉아 있다. 런던/신화 연합뉴스
손흥민(30·토트넘)과 득점왕 경쟁 중인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가 리그 경기에 결장한다.
리버풀은 18일(한국시각) 예정된 사우샘프턴과의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살라흐와 버질 판데이크가 출전하지 않는다고 17일 밝혔다.
살라흐는 정규리그 22골 선두로 손흥민(21골)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15일 첼시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결승전 전반에 부상으로 물러났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지만, 살라흐를 출전시키지 않는 쪽을 택했다.
살라흐가 37라운드 경기를 건너 뛰면서, 손흥민과 살라흐의 득점왕 경쟁은 더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손흥민은 23일 정규리그 마지막 38라운드에서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시티와 맞서고, 살라흐는 같은 시간 울버햄프턴과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 경기에서 누가 득점포를 터트리냐에 따라 득점왕 판도가 갈릴 수 있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흐와 판데이크 모두 상태는 괜찮다. 주말 경기에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엔 완벽한 상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시즌 2관왕을 차지한 리버풀은 정규리그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고,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29일)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만난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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