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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라흐 복수vs벤제마 신기록…리버풀-레알, 유럽 최고 가린다

등록 2022-05-27 14:13수정 2022-05-31 15:35

29일 새벽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2018년 결승 패배 설욕 벼르는 리버풀
통산 14번째 빅이어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왼쪽)와 조던 핸더슨. EPA 연합뉴스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왼쪽)와 조던 핸더슨. EPA 연합뉴스

유럽축구가 왕좌의 주인을 가리는 마지막 게임 만을 남겨두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오는 29일 새벽 4시(한국시각) 프랑스 생드니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두 명문 클럽이 벌이는 ‘왕중왕전’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1956년부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16번 진출해 13번을 우승(역대 최다)했고, 리버풀은 1976년부터 9번 결승에 나가 6번(역대 3위)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두 팀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맞대결을 갖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81년 프랑스 파리에서는 리버풀이 1-0으로 이겼고, 2018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는 레알이 3-1로 이겼다. 2018년 결승에서 리버풀은 무함마드 살라흐가 전반전 부상으로 이탈한 뒤 골키퍼 로리스 카리우스의 터무니없는 실책으로 레알 카림 벤제마에 선제골, 가레스 베일에 추가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무너졌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EPA 연합뉴스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 EPA 연합뉴스

그렇기에 이번 결승 맞대결의 의미는 크다. 비록 리그 우승은 놓쳤으나 국내 컵 대회 2개를 제패한 리버풀에게는 3관왕의 대미를 장식함과 동시에 2018년 통한의 패배를 갚아줄 기회이기도 하다. 당시 킥오프 25분 만에 부상으로 눈물을 흘리며 그라운드를 떠났던 살라흐는 이번 결승 상대가 레알로 결정된 날 “우리에게는 해결할 일이 남아 있다”는 비장한 내용의 트윗을 올렸다. 축구기자협회(FWA) 시상식 날에는 “(2018년 결승은) 우리 모두에게 슬픈 날이었다. 이제 복수할 시간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4년전 결승을 뛰었던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 등 레알의 백전노장들은 이 경기에서 자신들의 커리어 5번째 빅이어를 노린다. 레알은 이번 토너먼트에서 쟁쟁한 우승후보였던 파리 생제르맹(16강), 첼시(8강), 맨체스터 시티(4강)를 상대로 기적같은 승리를 거두며 하나하나 꺾고 올라왔다. 그 중심에서 벤제마는 해트트릭 2번 포함 15골을 넣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단일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 기록(17골·13∼14시즌)과는 단 2골차. 그는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우리에게는 해결할 일이 남아 있다”라고 쓴 살라흐의 트윗. 무함마드 살라흐 트위터 갈무리
“우리에게는 해결할 일이 남아 있다”라고 쓴 살라흐의 트윗. 무함마드 살라흐 트위터 갈무리

잉글랜드와 스페인 축구리그의 자존심 대결도 볼거리다. 유럽축구연맹의 공식 리그 계수 순위에서 19∼20시즌까지 정상을 지켰던 프리메라리가는 이후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운 프리미어리그에 자리를 내줬다. 레알이 러버풀을 꺾은 2018년 우승 이후 지난 세 시즌 동안 스페인 팀은 한 번도 결승에 오르지 못한 반면, 잉글랜드 팀은 지난 시즌 첼시-맨시티, 18∼19시즌 리버풀-토트넘 등 두 번이나 서로 결승에서 만났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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