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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에 소환된 ‘호날두 노쇼’…맨유 함께 뛴 박지성 “안타깝다”

등록 2022-06-03 19:58수정 2022-06-03 20:49

축협 지도자 콘퍼런스…맨유 시절 회상
“한국팬 실망 이해…다음엔 다른 모습을”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KFA) 지도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KFA) 지도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때문에 3년 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일으킨 ‘노쇼’ 논란이 한국 팬들에게 다시 소환되자, 그와 함께 뛰었던 박지성도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박지성 전북 현대 어드바이저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KFA) 지도자 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그때(호날두 ‘노쇼’ 사건) 사정이 정확히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 팬들이 실망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다.

박지성은 또 “같이 뛰었던 선수로서 매우 아쉽다. 한국 팬들이 좋아하는 선수였기에, 다른 결과였다면 좋았을 것”이라며 “네이마르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에 고맙다. 호날두가 한국에 또 올지는 모르겠지만, (다시 온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다 .

호날두는 2019년 7월 당시 소속팀 유벤투스와 함께 한국을 찾아 K리그 올스타와 맞붙는 이벤트전에 참가했다. 주최 쪽과 체결한 계약에 ‘45분 이상 경기 출전’ 조항이 있었지만, 호날두는 직전 중국 방문 일정에서 쌓인 피로를 이유로 끝내 경기장에 나타나질 않아 공분을 샀다.

반면 네이마르는 1일 훈련 때 발등을 다치고도, 다음날(2일) 열린 한국과 평가전에 선발 출장해 77분 동안 뛰면서 2골을 넣는 등 화려한 개인 기술을 선보였다. 한국 팬들을 위해 사인 요청도 마다치 않는 등 적극적인 팬서비스도 펼쳤다. 이런 차이 때문에, 부쩍 호날두와 네이마르를 비교하는 팬들이 늘어났다.

한편 박지성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선수들에게 조언도 했다. 그는 “(11월 월드컵 개막이라는) 특수한 상황은 저도 겪어보지 않았지만 유럽 리거는 시즌 중간에, 국내 리그는 시즌이 끝나고 월드컵이 열리는 터라 선수들이 얼마나 컨디션을 잘 조절할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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