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유라시아 대륙을 달려 박지성을 응원하러 간다’
한광희(46·자영업)씨 등 경기 수원지역의 열성 축구팬 20명으로 이뤄진 ‘박지성 응원단’이 오는 5월10일 지프형 승용차 7대에 나눠타고 독일 월드컵에 참가하는 수원 출신의 영국 프리미어 리거 박지성 선수 응원에 나선다.
이들은 수원 박지성로를 출발해 50일간 속초∼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벨로루시∼폴란드를 거쳐 독일의 하노버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6월28일 한국팀의 16강 진출이 결정될 한국과 스위스 대표팀의 경기에 참여해 박지성 선수를 응원할 예정이다.
한씨는 “7천만원을 들여 갤로퍼 승용차 7대를 마련했고 7명의 단원과 3명의 차량 정비기사가 참여하기로 했다”며 “추가로 10여명의 시민응원단을 모집 중이며 여행 경비 2억원도 마련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용덕 기자 ydh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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