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프로축구 명문 세비야 선수들이 14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훈련 중 세계적인 가수 싸이의 방문을 받자 즐거워하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스페인 축구 명문 세비야FC 선수단이 가수 싸이(45)의 깜짝 방문에 환호를 질렀다.
스포츠마케팅사인 스포티즌은 14일 오후 7시께 싸이가 세비야 선수들이 훈련하던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구장을 깜짝 방문해 화기애애한 만남이 이뤄졌다고 15일 밝혔다.
싸이는 이번주 잠실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데, 마침 방한 기간에 잠실에서 훈련하던 세비야 선수단과 조우한 것이다.
싸이의 방문에 선수단은 매우 즐거워했다고 한다. 현장에 있던 호세 카스트로 카르모나
세비야FC 클럽 회장은 “만나게 돼 영광이다. 선수들 모두가 기대감에 차 있었다. 선물로 유니폼을 준비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이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줘서 고맙다”라며 싸이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건넸다.
싸이가 호세 카스트로 카르모나 세비야FC 회장으로부터 유니폼을 받고 있다. 스포티즌 제공
싸이 또한 “한국에 온 걸 환영한다. 세비야FC와 만날 수 있게 돼 나 또한 기쁘다”라고 화답했다.
지난 8일 한국에 들어온 세비야는 마마무 솔라 등 국내 스타와 만나고, 한글과 K-POP 댄스를 배우는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하기도 했다.
세비야는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친선경기를 벌인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