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FC의 양현준(20)이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양현준은 지난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으로 4-2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선발로 나선 양현준은 전반 18분 김대원이 왼쪽 측면에서 밀어준 땅볼 패스를 왼발 뒤꿈치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3분에는 김대원이 밀어준 패스를 칩슛으로 연결해 멀티 골을 넣었다. 양현준은 후반 추가 시간 이정협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해 1도움까지 추가했다.
양현준은 올해 20경기에 나서 4골4도움을 올렸다. 리그 도움 1위(7개)인 김대원과 함께 강원FC의 공격을 책임져 온 사실상 에이스로 4월과 6월 이달의 영플레이어상을 두 차례 받았다. 양현준의 활약으로 승점을 쌓은 강원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서 양현정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 토트넘의 친선경기에 나와 후반 환상적인 드리블 돌파와 슈팅으로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양현준은 고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강원에 입단했고, 올해 최용수 감독의 신임 아래 급성장하고 있는 K리그의 대표적인 대형 신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