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2경기 만에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

22일 안방 데뷔전 축포, 4-0 승리 마침표

나폴리의 김민재가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라운드 몬차와 안방 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나폴리/AFP 연합뉴스

김민재(26·나폴리)가 2경기 만에 이탈리아 무대 데뷔골을 쐈다.

김민재는 22일(한국시각) 이탈리아 나폴리의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 세리에A 2라운드 몬차와 안방 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추가시간 나폴리의 4-0 대승 종지부를 찍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개막 후 2연승을 달린 나폴리는 득실 차에서 앞서면서 리그 순위 최상단에 자리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영입 동기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멀티골(전반 35분·후반 17분)과 빅터 오시멘의 추가골(전반 추가시간)로 일찌감치 3-0 리드를 잡았다. 승세가 확실해진 후반 추가시간 2분여가 흐른 시점 코너킥 기회에서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킥을 김민재가 방향만 꺾어놓으며 헤더 데뷔골을 신고했다.

전반 5분께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헤더를 선보였던 김민재는 공수 양쪽에서 만점 활약을 했다. 김민재는 이날 경기서 57개 패스(성공률 96%)를 했고 공중볼 경합 4회 걷어내기 5회 태클 2회 가로채기 1회 등 출중한 수비를 선보였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7.76점을 줬다.

박강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