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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피날레…트로피는 울산으로, 득점왕은 전북으로

등록 2022-10-23 18:08수정 2022-10-23 18:47

K리그1 38라운드 종료
울산현대 선수들이 23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우승컵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현대 선수들이 23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우승컵을 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울산에서는 마침내 트로피 세리머니가 펼쳐졌고, 전주에서는 극적인 득점왕이 배출됐다. 포항 스틸러스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로, 수원 삼성은 승강 플레이오프로 향한다. 시끌벅적했던 K리그의 한 해가 저물어 간다.

이미 17년 만에 리그 우승을 확정한 울산 현대는 23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2022 하나원큐 K리그1 38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에 1-2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싱글벙글하였다. 경기 종료 뒤 2만3817명 관중이 찾은 ‘호랑이굴’에서는 메달 수여식과 트로피 세리머니가 열렸다. 올 시즌 최다 안방 관중이었다. 주장 이청용이 번쩍 트로피를 들어 올리자 폭발할 듯한 함성이 가득 메웠다.

초유의 6연패 도전을 그르친 2위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조규성의 멀티골에 힘입어 인천 유나이티드를 2-1로 꺾었다. 승리의 주인공 조규성은 이날 득점으로 올 시즌 17골(31경기)을 기록하면서 생애 첫 득점왕 영예를 안았다. 제주 주민규(37경기 17골)와 동률이었지만 K리그 규정상 출전 경기 수가 적은 조규성이 단독 득점왕이 됐다. 울산전 풀타임을 소화한 주민규는 마지막 한 골을 추가하지 못했다.

전북 현대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3위 포항 스틸러스도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강원FC에 안방 승리를 거두며 최종 순위를 지켰다. 지난 시즌 파이널B로 떨어지며 강등권 싸움을 벌였던 포항은 한 시즌 만에 명가의 자존심을 드높이며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세 시즌 만에 파이널A로 도약했던 강원은 최종 6위에 머물렀다. 강원은 파이널라운드 5경기에서 울산, 전북, 포항 상위 팀에 모두 졌다.

전날 열린 파이널B 최종 라운드에서는 FC서울이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2-0으로 물리치고 잔류에 성공했다. 슈퍼매치 맞수인 수원 삼성 역시 같은 날 김천 상무를 3-1로 이겼지만 서울과 격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최종전에서 1도움을 추가해 수원 출신으로 네 번째 시즌 도움왕에 오른 수비수 이기제(14도움)의 기쁨은 빛이 바랬다. 이미 강등이 확정된 성남FC는 대구FC와 4-4로 비겼다.

각 팀당 38경기를 모두 마친 K리그는 24일 시상식을 통해 시즌을 결산하고 이후 승강 플레이오프를 이어간다. 플레이오프에서는 1부 11위 김천과 K리그2 대전 하나 시티즌, 1부 10위 수원과 2부 3위 FC 안양이 ‘홈 앤드 어웨이’로 2경기씩 맞붙을 예정이다.

<2022 하나원큐 K리그1 최종순위>

1위 울산 76점(22승10무6패)

2위 전북 73점(21승10무7패)

3위 포항 60점(16승12무10패)

4위 인천 54점(13승15무10패)

5위 제주 52점(14승10무14패)

6위 강원 49점(14승7무17패)

7위 수원FC 48점(13승9무16패)

8위 대구 46점(10승16무12패)

9위 서울 46점(11승13무14패)

10위 수원 44점(11승11무16패)

11위 김천 38점(8승14무16패)

12위 성남 30점(7승9무22패)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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