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이영표(오른쪽)가 6일(한국시각) 프리미어리그 안방경기에서 공을 몰고 나가다가 블랙번 로버스 선수로부터 옷잡기 반칙을 당하고 있다. 런던/AP 연합
블랙번에 3-2 승
이영표(29)의 토트넘 홋스퍼가 6일 새벽(한국시각) 안방인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 로버스와의 시즌 28차전에서 3-2로 이겨 4위 자리를 지켰다. 부동의 왼쪽윙백 이영표는 선발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거들었다.
토트넘은 주전공격수 로비 킨이 전반에만 2골을 넣으며 앞서 갔으나, 블랙번의 반격에 전반 43분과 후반 23분 추격골과 동점골을 허용했다. 후반 들어 블랙번의 공격에 시달리던 토트넘은 후반 23분 이집트 출신 골잡이 호삼 미도가 결승골을 넣어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시즌 19번째 풀타임을 소화한 이영표는 전반엔 적극적인 공격가담으로 팀의 공격을 도왔고, 상대의 반격이 거세진 후반에는 수비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상대 공격수 벨라미를 전담 마크하던 이영표는 후반 30분에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13승10무5패(승점49)를 기록해, 5위 아스널(13승5무10패 승점44)에 5점차로 앞서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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