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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못 나간 중국 “경기장·축구공은 우리가…”

등록 2022-11-21 16:24수정 2022-11-23 10:58

2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카타르/연합뉴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코르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개막식 공연이 성대하게 펼쳐지고 있다. 카타르/연합뉴스

중국이 올해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는 실패했지만, 경기용품을 만들고 경기장 건설에 참여하는 등 다른 방식으로 월드컵에 기여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들이 전했다.

21일 <중신망> 보도를 보면, 중국은 카타르 월드컵의 경기 용품을 공급하고 경기장과 선수들의 숙소 등을 건설했다. 폐막식과 결승전이 열리는 메인 경기장인 루사일 스타디움은 세계 최대 철도 건설사인 중국철도건설그룹이 건설했다. 974개의 컨테이너로 조립한 ‘974 스타디움’은 중국 국제해양컨테이너가 건설에 참여했다. 이 경기장은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해체할 수 있는 경기장으로 지어졌다.

전기차 버스 생산기업인 중국 위퉁버스는 전기차 888대 등 1500대의 차량을 제공했다. 이 버스들은 경기 관계자, 취재기자, 관중들이 경기장 사이를 오갈 때 이용한다. 위퉁버스는 “이번 월드컵 기간 중 우리 버스가 전체 교통수단의 30%, 전기차는 전체 25%를 차지할 것”이라고 중국 관영 <글로벌 타임스>에 말했다. 오랫동안 월드컵 후원사인 현대차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 승용차 등 446대, 상용차 170대 등 616대를 제공했다.

세계 최대 잡화용품 생산 기지인 저장성 이우는 카타르에서 사용되는 제품의 70%를 공급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월드컵 관련 용품을 많이 생산한다. 월드컵 공인구는 물론 호루라기와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의 국기, 월드컵 기념품 등이 이곳에서 제작돼 카타르에서 사용된다. 중국 <제일재경일보>는 지난 17일 “월드컵 개최 직전까지 이우시 잡화 공장들이 야근 작업을 강행하며 월드컵 관련 용품 막바지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월드컵 공식 후원업체 가운데도 중국 기업이 적지 않다. 부동산개발회사 완다그룹과 휴대폰 제조사 비보, 유제품 업체 멍뉴, 전자업체 하이센스 등이 후원사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은 현대차·기아차가 후원사로 참여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haoju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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