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PSG)의 리오넬 메시(왼쪽)와 네이마르가 11일(현지시각)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2022~2023 리그1 18라운드 앙제와 경기를 앞두고 훈련하고 있다. 파리/AFP 연합뉴스
월드컵 우승을 이끈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득점왕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이상 파리 생제르맹)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올랐다.
피파는 12일(이하 현지시각) ‘2022 더 베스트 피파 풋볼 어위즈’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다.
남자 올해의 선수상 수상 유력 후보로는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7골 3도움을 올리며 아르헨티나에 36년 만의 우승컵을 안긴 메시가 꼽힌다. 메시가 상을 받으면 2019년 이후 3년 만이다.
메시의 경쟁 상대는 카타르월드컵 결승에서 신들린듯한 활약을 펼친 음바페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스피드를 자랑하는 음바페는 아르헨티나와의 결승전 승부차기 패배로 월드컵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지만 대회 득점왕(8골)에 올랐다.
이밖에 폴란드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모로코의 아슈라프 하키미(파리 생제르맹), 브라질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 이집트의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 등이 14명의 후보군에 포함됐다.
한국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빠졌다.
올해의 남자 감독 후보로는 월드컵 우승을 지휘한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대표팀 감독과 모로코의 왈리드 라크라키 대표팀 감독,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 페프 과르디올라(스페인) 맨체스터 시티 감독, 카를로 안첼로티(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후보로 올랐다.
남자 골키퍼 후보로는 아르헨티나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브라질의 알리송 베커(리버풀), 모로코의 야신 부누(세비야) 등이 경쟁한다.
수상자는 피파 회원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 미디어, 팬 투표 결과 등을 반영해 2월27일 발표된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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