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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선임…김병지는 사임

등록 2023-01-18 17:23수정 2023-01-18 17:29

이동국 신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동국 신임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의 전설 이동국(44)이 대한축구협회(KFA) 부회장에 선임됐다.

축구협회는 18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열고 임원 위촉안을 승인했다. 이날 대의원총회 의결에 따라 이동국 전 국가대표 선수가 부회장에 새로 선임됐다”라고 알렸다. 협회는 이동국 부회장과 함께 조병득 축구사랑나눔재단 이사장,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기존 이용수, 김병지 부회장이 사임하면서 협회 부회장은 김기홍, 최영일, 이영표, 홍은아까지 총 7명이 됐다.

아울러 일부 분과위원장도 교체됐다. 대회분과위원장에 정해성 전 국가대표팀 코치, 기술발전위원장에 이임생 전 수원삼성 감독, 심판위원장에 김동진 전 국제심판, 사회공헌위원장에 조원희 전 국가대표 선수가 새로 임명됐다. 이 밖에 정재권 한양대 감독이 이사에 이름을 올렸고 행정 감사로 손호영 경북축구협회장이 선출됐다. 이달 초 발표된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 선임도 추인됐다.

이날 새로 선임된 부회장, 이사, 감사의 임기는 2년, 2024년 12월까지다.

한편, 협회는 이날 올해부터 K3·K4리그에서 팀당 18명 엔트리 중 21세 이하 선수를 3명 이상 포함하고, 1명 이상은 반드시 선발 출전하는 저연령 선수 육성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 규정을 지키지 않는 팀에게는 교체 인원에 제한이 가해진다. 또 초등부 경기는 기존 두 명의 심판에서 한 명의 심판만 투입하는 1심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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