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54) 감독의 차기 부임지는 폴란드 대표팀이 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폴란드의 <TVP>는 19일(현지시각) 벤투 전 감독이 폴란드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체자리 쿨레샤 폴란드축구협회장이 25일께 감독 선임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쿨레샤 회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새로 부임하는 감독은 외국인이 될 것이다. 우리 뜻을 전했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2022 카타르월드컵에 출전했던 폴란드는 지난달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 감독과 결별했다. 폴란드는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 진출했으나 프랑스에 1-3으로 져 탈락했다. 폴란드는 새 감독 체제에서 3월부터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예선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6강에 올리며 몸값을 높였다. 그는 월드컵 직전에 대한축구협회와 계약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현재 휴식을 취하며 다음 행선지를 고민하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