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에 6개월 임대된 황의조가 22일 서울 HJ컨벤션센터 강동점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6개월 임대로 FC서울에서 뛰는 국가대표 황의조(31)가 팬들에게 재미있는 축구를 약속했다.
황의조는 22일 서울 강동구 H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미디어캠프기자회견에서 “동계 훈련에서 선수들과 최대한 발을 잘 맞추려고 노력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 재미있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노팅엄 포리스트에서 6개월 단기 임대로 FC서울에 입단한 그는 6년 만에 K리그 무대에 복귀한다. 안익수 서울 감독과는 2013년 성남 일화 데뷔 때부터 알고 지내는 사이다. 당시 성남의 사령탑이 안익수 감독이었다.
이달 초 FC서울에 합류해 일본 가고시마에서 팀 훈련을 소화한 그는 “감독님이 여전히 무섭지만, 지금은 선수들 편에서 생각하고 소통을 많이 한다. 감독님의 빌드업 축구를 실행하며 많은 것을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는 80∼90% 정도. 그는 “시즌을 치르면서 나머지를 채워야 하는데, 큰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득점 능력이 뛰어난 황의조의 가세로 FC서울은 시즌을 힘차게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안익수 감독은 “더 높은 곳으로 향하기 위한 준비를 충실히 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매 경기 골을 넣어줘야 ‘황의조다운 모습 아닐까’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많은 경기에서 득점하고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 짧은 기간이지만 서울에 도움을 주고 팬들께 좋은 기억을 남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또 가장 이기고 싶은 상대로는 ‘슈퍼 매치’ 라이벌인 수원 삼성을 첫손에 꼽았다. 이어 “전북 현대나 울산 현대 같은 강팀과의 경기에서도 이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FC서울은 오는 25일 오후 4시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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