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손흥민·김민재·김영권 없이…클린스만호, 페루전서 첫 승 도전

등록 2023-06-15 14:53수정 2023-06-15 19:15

16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서 A매치 평가전
클린스만(왼쪽) 감독과 김승규가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페루 남자 축구대표팀과 A매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왼쪽) 감독과 김승규가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페루 남자 축구대표팀과 A매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경기 전 기자회견에 참석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공수 양쪽에서 누수가 만만찮다.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3개월 만에 재집결한 ‘클린스만호’가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6일 저녁 8시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페루와 A매치 친선경기를 치른다. 이번 평가전은 파울루 벤투 전 감독 체제의 유산을 고스란히 가동해야 했던 지난 3월 첫 소집과 달리 클린스만 감독이 직접 보고 엄선한 ‘사실상 클린스만 1기’의 데뷔전 격인 경기다. 아울러 다음 해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안컵 정상을 향한 여정의 본격적인 서막이기도 하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페루 남자 축구대표팀과 A매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 중 물을 마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5일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페루 남자 축구대표팀과 A매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두고 훈련 중 물을 마시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중요한 일전이지만 상황은 순탄하지 못하다. 대표팀의 중앙 수비 라인을 꾸준히 책임져 왔던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이 각각 군사훈련과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센터백 3옵션이었던 권경원(감바 오사카)마저 소속팀 경기에서 발목을 다쳤다. 주전 수비진 물갈이가 불가피한 가운데 클린스만 감독에게는 박지수(포르티모넨스), 박규현(디나모 드레스덴), 김주성(서울), 정승현(울산) 등 카드가 남겨졌다.

조규성(전북)이 지난 14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조규성(전북)이 지난 14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공격진에서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지난달 29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을 마친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증세로 30일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 중계 방송사 <티브이 조선>과 14일 인터뷰에서 “시즌 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고생을 많이 했다. 8∼9개월 참고 뛰다가 도저히 안 되어서 결국 수술을 받았다”라고 내막을 털어놨다.

15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100% 컨디션이 아니다”라면서 “일단 벤치에서 함께할 것이다. 매일 좋아지고 있고 호전될 것 같지만 내일까지 지켜봐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중요한 건 (경기력의) 지속성이다. 1년에 10경기도 치르지 않는 대표팀이 지속성을 보여주기 쉽지 않은데 (이탈자가 많으니) 전술 변화가 있을 것이다. 지속성을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손흥민과 수비진 변동이 크지만 이강인(마요르카), 조규성(전북), 황의조(서울), 오현규(셀틱), 황인범(올림피아코스) 등 주축 선수 다수가 시즌 마지막 경기 혹은 최근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추가하거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폼을 끌어올렸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페루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1위로 한국(27위)보다 여섯 계단 높다. 그간 전적은 1무1패로 한국이 열세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한해 25억 더 투자’ 공약, 당구계 통큰 후원? 매표? [김창금의 무회전 킥] 1.

‘한해 25억 더 투자’ 공약, 당구계 통큰 후원? 매표? [김창금의 무회전 킥]

‘최고 시속 209㎞ 서브’ 야닉 시너, 호주오픈 8강행 2.

‘최고 시속 209㎞ 서브’ 야닉 시너, 호주오픈 8강행

“꿈인지 생시인지”…정성조, 비선수출신 첫 올스타전 출전 3.

“꿈인지 생시인지”…정성조, 비선수출신 첫 올스타전 출전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은 3연패 수렁…현지 언론 냉정한 평가 4.

손흥민 풀타임, 토트넘은 3연패 수렁…현지 언론 냉정한 평가

유승민 체육회장 MZ 리더십 기대…소통·개방·연결 발휘할까 5.

유승민 체육회장 MZ 리더십 기대…소통·개방·연결 발휘할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