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조규성, 덴마크 리그 미트윌란행…5년 계약, 이적료 43억 수준

등록 2023-07-11 19:37수정 2023-07-12 02:43

구단 단장 “월드컵 이후 영입전 치열”
조규성 “유럽에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조규성.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덴마크 미트윌란에 입단했다.

미트윌란 구단은 11일 “조규성과 2028년 여름까지 5년 계약을 했다”고 발표했다.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적료는 260만파운드(43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조규성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간판으로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면서 유럽 이적의 길을 텄다. 특히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팀의 16강행에 일조하면서 유럽의 스카우트 눈에 띄었다.

지난 시즌 K리그1 득점왕(17골)에 올랐으며 K리그에서 통산 124경기 48골 14도움을 남겼다. 국가대표로는 카타르월드컵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멀티 골을 터트리는 등 대형 공격수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A매치 기록은 24경기 6골이다.

조규성이 뛰게 될 미트윌란은 12개 팀으로 운영되는 덴마크 1부 수페르리가의 신흥 강호다. 1999년에 창단해 3차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시즌엔 7위에 자리했다. 유럽 클럽대항전에도 꾸준히 나서고 있는데, 2020~2021시즌 예선과 플레이오프를 거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에 오르기도 했다.

스벤 그라베르센 구단 단장은 “1년 넘게 조규성을 지켜봐 왔다. 월드컵 이후 유럽 곳곳에서 관심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치열한 영입전을 거쳤다. 조규성이 미트윌란을 자신에게 적합한 곳으로 판단해 기쁘다”고 밝혔다.

조규성은 구단 누리집에 실린 인터뷰에서 “유럽에 올 기회가 있었는데, 지금이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미트윌란이 내게 매우 적극적이었고, 잘 이적한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미트윌란 생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많은 응원을 받게 됐지만, 월드컵은 이미 끝났다. 훈련장과 경기에서 매번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런 점은 내게 동기부여를 준다. 유럽에서 나를 증명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규성은 “한국에서 뛸 때 외국인 선수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 팀에 녹아드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안다. 매일 영어를 배우고 있다”라며 적응 노력을 소개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