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셀틱 이적이 임박한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권혁규. 연합뉴스
스코틀랜드 셀틱에 새로운 코리안 리거 등장이 임박했다.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미드필더 권혁규(22)의 셀틱 이적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미 구단 사이 합의는 끝났고, 권혁규도 개인 계약을 거의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 이적료는 100만유로(약 14억원) 수준이고, 계약 기간은 4년에 1년 연장 옵션으로 전해진다.
실제 이적이 확정되면 셀틱에선 올 시즌 한국 선수 3명이 함께 뛰게 된다.
오현규(22)가 올해 1월 셀틱에 합류해 뛰고 있고, 양현준(22)도 지난 15일 셀틱행을 확정했다. 유럽 한 팀에서 3명의 코리안 리거가 동시에 뛰는 셈이다. 셀틱은 과거에도 기성용(FC서울)과 차두리(은퇴)를 영입한 바 있다.
권혁규는 190cm 장신 수비형 미드필더다. 발이 빠르고 기술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23살 이하(U-23) 아시안컵 예선과 본선 무대를 밟은 적이 있다. 항저우아시안게임 대표팀 명단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이미 김천 상무에서 뛰며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스코틀랜드 리그 강팀으로 꼽히는 셀틱은 지난 시즌 ‘미니 트레블’(리그, 스코티시컵, 리그컵)을 달성했다 . 셀틱은 현재 일본 선수도 5명이 뛰고 있고 , ‘아시아통 ’
엔지 포스테고글루 감독 (현 토트넘 홋스퍼 감독 )을 선임하는 등 아시아 선수 ·감독 영입에 적극적이다 .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