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허벅지를 다쳐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를 소화할 수 없게 됐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2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이 왼쪽 대퇴사두근을 다쳤다. 최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는 치료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20일 프랑스 리그1 툴루즈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해 51분간 뛴 뒤 교체됐다.
이에 따라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A매치 기간 유럽 현지 평가전에도 이강인이 뛸 수 없다. 한국은 9월 8일 오전 3시45분 영국의 카디프에서 웨일스, 13일 오전 1시30분 영국의 뉴캐슬어폰타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경기를 펼친다.
이강인이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다면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게임 대표팀 전력에도 공백이 생긴다. 황선홍 감독은 이강인이 A대표팀에서 뛴 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
아시안게임 축구는 개막식 전부터 시작되는데, 황선홍호는 9월 19일 조별리그 E조에서 쿠웨이트와 첫 대결을 펼치고 21일 타이, 24일 바레인과 맞붙는다.
이강인은 금메달을 따면 병역혜택을 주는 아시안게임 출전 의욕이 강하다. 소속팀에서도 이런 점을 잘 알고 있다.
김창금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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