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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일본 축구, 튀르키예 평가전서도 4-2 완승

등록 2023-09-13 09:29수정 2023-09-13 18:56

감독 경질 독일, 프랑스전 2-1
일본 축구대표팀의 후루하시 교고(오른쪽)이 12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평가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헹크/AP 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의 후루하시 교고(오른쪽)이 12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평가전에서 슈팅하고 있다. 헹크/AP 연합뉴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의 일본 축구대표팀이 튀르키예와 경기도 대승으로 마감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 랭킹 20위 일본은 12일(한국시각)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튀르키예(41위)와 친선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나카무라 게이토(프랑스 랭스)의 활약을 앞세워 4-2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앞서 9일에는 독일(15위)을 4-1로 완파했고, 한지 플리크 독일 사령탑은 대패의 여파로 해임됐다.

일본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에서 모두 4골씩 넣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일본은 6월에 열린 친선 경기에서 엘살바도르를 6-0으로 꺾고, 페루도 4-1로 제압하는 등 A대표팀 4연승 과정에서 18골을 몰아쳤다.

일본은 전반 15분 이토 아쓰키(우라와)의 선제 득점으로 앞서갔고, 전반 28분과 36분에 나카무라가 연속포를 작렬하며 3-0으로 달아났다.

튀르키예는 전반 44분 오잔 카바크(호펜하임)의 만회골과 후반 16분 베르투 이을드름(렌)의 추격골로 반발했지만, 일본이 후반 33분 상대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 킥을 이토 준야(랭스)가 골로 연결해 승패의 쐐기를 박았다.

루디 푈러 독일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이 13일(한국시각) 프랑스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울컥한 표정을 짓고 있다. 도르트문트/로이터 연합뉴스
루디 푈러 독일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이 13일(한국시각) 프랑스전 승리 뒤 기자회견에서 울컥한 표정을 짓고 있다. 도르트문트/로이터 연합뉴스

한편 독일 축구대표팀은 플리크 감독 경질 뒤 맞은 13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바이에른 뮌헨 소속의 토마스 뮐러(전 4분)와 리로이 자네(후 42분)의 골로 2-1 승리를 거뒀다. 루디 푈러 임시 사령탑이 지휘한 독일은 6경기 만에 승리했다.

프랑스의 간판 스트라이커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는 벤치 명단에 포함됐지만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았고, 프랑스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페널티 킥 골로 영패를 면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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