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 제주 유나이티드 감독.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김학범 감독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이끈다.
제주는 “한국 축구의 대표적인 명장으로 꼽히는 김학범 감독을 17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구단과 김 감독 상호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김 감독은 프로축구 성남 일화(2005~2008), 허난 젠예(중국·2010), 강원FC(2012~2013), 성남FC(2014~2016), 광주FC(2017) 등에서 팀을 지휘했고, 202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한국팀의 금메달을 이끌어냈다. 2020 도쿄올림픽 한국 사령탑도 역임했다.
제주는 “김 감독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에서 지도했던 김건웅을 비롯해 서진수, 이기혁 등 제주의 미래와 소통해 이들의 잠재력을 만개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은 구단을 통해, “제주는 좋은 팀이지만 상대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는 강팀으로 변모해야 한다. 제주는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팀이다. 이들의 힘이 그라운드 위에서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창금 선임기자
kimc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