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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전서 3달만에 공격포인트… 맨유 7연승

등록 2006-03-30 18:29수정 2015-03-23 15:43

“붙잡아도 소용없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오른쪽)이 30일(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스칼로니를 제치고 힘차게 드리블하고 있다. 맨체스터/AFP 연합
“붙잡아도 소용없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오른쪽)이 30일(한국시각)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리오넬 스칼로니를 제치고 힘차게 드리블하고 있다. 맨체스터/AFP 연합
“이겼다. 그러나 지친다.”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투지로 그라운드를 누비는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하지만 ‘신형엔진’ 박지성도 자신보다 한뼘 이상 큰 선수들과의 육탄전, 국가대표로서 지구 반바퀴를 날아와 시차적응도 없이 훈련과 평가전을 치러야 하는 강행군에는 두손을 들었다. 그의 입에서 “지친다”는 말을 직접 들어야 하는 팬들의 마음은 아프다.

박지성이 오랜 만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각) 안방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시즌 31차전에 선발출장해 전·후반 90분을 소화하며 시즌 6호째 도움을 기록. 팀의 1-0승리에 밑돌을 놨다. 박지성은 전반 종료 직전 벌칙구역 오른쪽 외곽에서 상대 수비 폴 콘체스키를 절묘하게 따돌리고 골지역 오른쪽까지 치고 들어간 뒤 공을 가운데로 투입했고, 반 니스텔루이가 오른발 논스톱슛으로 방향을 바꿔 골문을 갈랐다.

27일 버밍엄 시티전에서 부진했던 박지성은 이날 좌우날개 공격수를 번갈아 맡으며 수비가담에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경기가 만족스럽지 못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했다”는 박지성은 “경기가 끝난 뒤 ‘이겼다’기보단 ‘지쳤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체력부담을 인정했다.

맨유는 최근 7연승을 기록해 21승6무4패(승점69)로, 선두 첼시(25승3무3패 승점78)와의 승점차를 9로 줄이며 리그 우승의 희망을 이어갔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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