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FC바르셀로나, 내일 맞대결
1년에 두번, 스페인이 들썩거린다.
“축구는 전쟁”이라는 말을 실감할 수 있는 빅매치가 열리는 것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숙명의 맞수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2일 새벽 5시(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누캄프에서 시즌 31라운드 맞대결을 벌인다(?5CXports 생중계). 마법사 호나우디뉴가 이끄는 리그 1위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고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상황. 더군다나 안방인 누캄프는 10만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초대형 경기장이라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안방관중들의 응원이 든든하다.
반면, 레알 마드리는 1차전 충격적 패배를 되갚기위해 잔뜩 벼르고 있다. 최근 부진에서 회복한 호나우두와 ‘아트사커’의 지휘자 지네딘 지단이 공격의 최전방. “두번 패배는 없다”며 명예회복에 나선다.
‘클래식 더비’라 불리는 두팀 경기는 스페인 특유의 지역감정과 역사적인 라이벌 의식이 결합해 마치 한편의 전쟁영화를 보는 듯한 흥분과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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