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새벽 8강 2차전
아스널이냐, 유벤투스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이탈리아 세리에A를 각각 대표하는 두팀이 6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최종 2차전에서 격돌한다. 장소는 유벤투스의 안방인 토리노의 델 알피 스타디움(MBC-ESPN 생중계).
벼랑 끝 유벤투스, 기사회생할까?=지난달 29일 런던 하이버리에서 열린 원정 1차전에서 0-2 패배를 당했던 유벤투스는 돌아온 ‘중원사령관’ 파벨 네트베트의 지휘 아래 안방에서 대역전극을 노린다. 1차전에서 결장했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도 언제든 출전이 가능해 무딘 공격력을 가다듬었다. 문제는 수비. 수비형 미드필더인 파트리크 비에라와 측면수비수 조나단 제비나가 각각 경고누적과 퇴장으로 나올 수 없어 아스널의 날카로운 창이 더욱 부담스럽다.
“누캄프에선 살아 돌아가지 못한다!”=호나우디뉴가 이끄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안방인 누캄프로 벤피카(포르투갈)를 불러들여 8강 2차전을 벌인다. 1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겨 바르셀로나가 유리한 상황이다. 수용인원 11만명의 누캄프를 찾아온 팀은 바르셀로나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맞서 싸워야 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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