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을 향한 첼시의 질주를 누가 막을까? 첼시의 골잡이 디디에 드로그바(오른쪽)가 에버튼의 문지기 리차드 라이트를 제치고 돌진하고 있다. 런던/AP 연합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우승 잔치를 벌일 수 있을까?
지난 시즌 챔피언 첼시가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년 연속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첼시는 18일(한국시각) 안방인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열린 리그 35차전에서 프랭크 램퍼드, 디디에 드로그바, 마이클 에시앙의 연속골로 에버튼을 3-0으로 눌렀다. 이로써 28승4무3패(승점88)를 기록한 첼시는 남은 3경기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하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2위 맨유(24승7무4패 승점79)와의 승점차는 9. 맨유가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기고, 첼시가 모두 지더라도 현재 득실차에서 첼시가 12점이나 앞서 있어 사실상 우승이 확정된 셈이다. 첼시가 안방에서 리그 우승 축배를 들기 위해선 29일 맨유와 벌이는 시즌 36차전에서 최소한 비기기만 하면 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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