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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바르셀로나 먼저 웃다

등록 2006-04-19 19:42수정 2006-04-19 19:46

호나우디뉴 ‘발끝 마법’ AC밀란에 1-0 승
“우리는 호나우디뉴의 시대에 살고 있다!”

호나우디뉴(26·FC바르셀로나). 그는 어쩌면 정말로 외계인인지도 모른다. 호나우디뉴가 발끝으로 마법을 부리며 원정에서 AC밀란(이탈리아)을 침몰시켰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는 19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산시로구장에서 열린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후반 12분 터진 루도빅 지울리(30·프랑스)의 결승골로 AC밀란을 1-0으로 물리치고 결승진출에 한발짝 다가섰다.

올 시즌 안방무패를 자랑하던 AC밀란은 7만6천여 관중의 성원 속에 전반전을 주도하는 듯 했다. 전반 14분 알베르토 질라르디노의 슛이 상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어 안드레이 세프첸코의 헤딩슛이 문지기 빅토르 발데스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 들어서자 호나우디뉴의 움직임이 살아나면서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호나우디뉴는 후반 12분 수비수 겐나로 가투소를 제치며 전진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골문 왼쪽으로 뛰어들던 지울리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로 연결시켰다. 호나우디뉴는 이후에도 절묘한 드리블로 유럽 최강이라는 AC밀란의 수비라인을 여러 차례 무너뜨렸고, 위력적인 중거리슛으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AC밀란은 브라질 출신 카카를 제외하곤 미드필더들이 바르셀로나의 수비에 막혀 원활한 공배급이 이뤄지지 않았다. 후반 결정적인 골 찬스를 두번이나 맞았으나 골로 연결짓지 못해 ‘필리포 인차기’의 빈자리를 뼈져리게 느껴야 했다. 2차전은 27일 바르셀로나의 안방인 누캄프에서 열린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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