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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맨유 “첼시 우승, 내앞에선 안돼”

등록 2006-04-28 18:32

오늘밤 맞대결…첼시 이기면 리그정상 확정
‘붉은 악동들’이 토요일 우승 파티를 망칠 수 있을까?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2005~200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 2위가 확정적인 두팀이 2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각·MBC-ESPN생중계) 런던 스탬퍼드브리지에서 시즌 두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안방에서 우승잔치를 벌이려는 첼시와 남의 잔치 들러리가 될 수 없다는 맨유가 맞붙는 이번 경기는 이번 시즌을 마감하는 최고의 명승부가 될 전망이다.

최근 리그 데뷔골이 자책골로 판정돼 1골 6도움을 기록 중인 박지성(25·맨유)에게는 두개의 과제가 주어진 셈이다. 라이벌과의 맞대결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어야 하는 게 첫번째. 지난해 10월 1-0으로 승리한 안방 1차전에선 후반에 교체 출장해 8분밖에 뛰지 않았다. 내년 시즌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선 인상적인 경기로 시즌을 마무리해야 한다.

동시에 프랑스 출신인 첼시의 왼쪽윙백 윌리엄 갈라스와의 실전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는 30일 자정 볼튼 원더러스와 시즌 37차전을 치른다. 현재 17승11무8패(승점62)로 4위인 토트넘은 5위 아스널(승점58)에 아슬아슬한 리드를 지키고 있어 매 경기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를 펼쳐야 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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