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 프리메라리가 2연패
“이제 우리를 ‘지구방위대’라 불러달라.”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유럽축구를 장악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4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라이도스에서 열린 2005~2006 프리메라리가 셀타비고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10분 터진 사뮈엘 에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24승7무4패(승점79)를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2위 발렌시아(19승11무6패·승점68)에 승점 11점 차로 앞서 있어 남은 경기와 관계없이 시즌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미 2위 발렌시아의 패배가 확정된 가운데 승리를 거둔 바르셀로나는 2004~2005 시즌 우승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바르셀로나의 프랭크 레이카르트 감독은 “우승컵을 빼앗는 것보다 지키는 쪽이 훨씬 어려운 일이다. 리그 2연패의 위업은 바로 바르셀로나의 능력을 입증하는 사실”이라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8일 아스널과의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도 앞두고 있어 시즌 2관왕을 바라보게 됐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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