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한국대표팀이 20일(한국시각) 호주 애들레이드 하인드마시경기장에서 열린 조별리그 B조 타이와의 2차전에서 6골을 넣은 정정숙(24·대교)의 활약에 힘입어 11-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차연희(2골) 김주희 김진희 정세화(이상 1골) 등이 나머지 5골을 합작했다. 정정숙의 6골은 박은선과 차성미가 갖고 있던 4골을 넘어서는, 역대 한국 여자축구 한 경기 최다골이다. 한국은 1승1패로 북한·호주에 이어 B조 3위가 됐다. 한국은 22일 미얀마와 3차전을 치른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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