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챔피언스컵, 제프 유나이티드에 2-3 패배
핌 베어벡(50) 축구대표팀 감독이 보는 앞에서 최성국(23·울산 현대)이 또다시 골행진을 이어갔다. 하지만 팀 승리까지 가져오지는 못했다.
최근 끝난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득점왕(8골)에 오른 최성국은 2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린 한·중·일 프로축구 최강자전 A3챔피언스컵 2006 제프 유나이티드(일본)와의 첫 경기에서 0-1로 뒤지던 전반 24분 동점골을 넣었다. 최성국은 문전에서 상대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끝으로 공을 밀어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해 프로축구 챔피언 울산은 전반 42분 이천수(25)가 역전골을 넣어 분위기를 뒤집었지만, 전반 43분과 전반 추가시간에 지난해 일본 나비스코컵 우승팀 제프 유나이티드에 연속골을 내주며 2-3으로 덜미를 잡혔다. 울산은 후반 40분 이천수가 벌칙차기를 실축해 무승부 기회를 아쉽게 놓쳤다. 이날 경기장에는 핌 베어벡 감독이 찾아 최성국 이천수 이종민(23) 등 대표팀에 뽑힌 울산 선수들을 지켜봤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지난해 일본 프로축구 정규리그 우승팀 감바 오사카가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 다롄 스더에 3-2로 승리했다. 울산은 5일 같은 장소에서 감바 오사카와 2차전을 치른다.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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