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동안 일본 열도를 들썩거리게 한 이승엽의 홈런포가 하루를 쉬었다.
이승엽(30·요미우리 자이언츠)은 3일 안방 도쿄돔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로 5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0-4로 뒤지던 5회말 1사 1루에서 1점을 만회하는 징검다리 중전안타를 쳤다. 이승엽의 타율은 0.331에서 0.330(370타수 122안타)으로 조금 떨어졌다.
2연승을 달리던 요미우리는 상대 왼손 투수 시모야나기 쓰요시의 노련한 투구에 휘말려 안타 10개를 치고도 1점을 뽑는 데 그치며 1-5로 졌다. 요미우리는 4일부터 요코하마와 안방 3연전을 벌인다.
한편, 이승엽이 한-일 통산 400호 홈런볼과 홈런을 때렸던 방망이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기증하기로 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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