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설기현 입국…한가위에 다가온 ‘설’

등록 2006-10-03 18:43수정 2006-10-03 22:25

설기현(레딩FC)이 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설기현(레딩FC)이 3일 오후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며 손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인천공항/연합뉴스
이호 “기현이 형처럼 되고파”

취재진이 북적였고, 사인공세를 펼치는 팬들도 수십명이었다. 확실히 달라진 위상이었다. 1시간 앞서 귀국한 대표팀 후배 이호(22·제니트)도 박지성과 이영표가 아닌 설기현을 언급했다. “나도 기현이 형처럼 자랑스럽고 대단한 일을 하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설기현(27·레딩FC)이 한달남짓 만에 한국에 다시 왔다. 한가위를 앞두고 부인과 5살 아들 인웅, 이번달 첫돌을 맞는 딸 여진이를 모두 데리고 들어왔다. 강원도에 사는 홀어머니에게는 더없이 큰 선물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벌써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약체 레딩FC의 돌풍을 이끌고 있는 설기현은 8일 가나와의 평가전, 11일 시리아와 아시안컵 예선 출전을 위해 3일 인천공항을 통해 일시 귀국했다.

설기현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울버햄프턴(2부리그) 시절을 합해 2년 이상 영국 축구를 경험했기 때문에 적응기를 가질 필요도 없었다. 평소 하던 대로 하는 것뿐이다”라고 담담히 말했다. 박지성보다 더 좋은 활약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지성이는 세계 최고의 클럽에서 뛰고 있고 나는 프리미어리그에 막 들어온 팀에 있기 때문에 비교 자체가 어렵다”며 자신을 낮췄다. ‘팬들이 많아진 것을 실감하느냐’고 묻자 “휴일인데도 이렇게 많이 나와주셔서 감사하다”며 “독일월드컵 직전 가나에 졌지만(1-3패) 이번에는 안방 경기이기 때문에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