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왼쪽) 이영표(가운데) 설기현(오른쪽)
프리미어리그 3인방 23일밤 동반출격 대기
기쁜 성탄 전야를 맞을 수 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인방인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설기현(27·레딩FC),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가 크리스마스 전날 동반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3명은 23일 밤 12시(한국시각)부터 24일 새벽으로 이어지는 시간에 동시에 경기를 치른다.
지난 18일 웨스트햄과의 경기를 통해 발목 인대 부상 이후 99일만에 복귀한 박지성은 아스톤빌라와 원정경기를 벌인다. 웨스트햄전에서 후반 막판 6분 밖에 뛰지못한 박지성은 이번에도 선발 출전을 장담할 수는 없다. 하지만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만큼 웨스트햄전보다 더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 단독 1위에 올라있지만, 첼시에 승점 2점차로 쫓기고 있는 맨유는 이번 경기에서 꼭 이겨야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3호골에서 멈춰있는 설기현은 안방에서 에버튼과 상대한다. 레딩FC는 4연승을 질주하다 최근 1무2패로 부진에 빠져있다. 레딩은 발가락과 무릎이 좋지않은 설기현을 마냥 벤치에 앉혀놓을 수 없을 만큼 절박한 상황에 놓여있다. 설기현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영표는 뉴캐슬과의 원정 경기에 나선다. 이영표는 21일 사우스엔드와의 칼링컵 8강전에서 경쟁자 베누아 아수 에코토에 밀려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가 3일만에 열리는 만큼 체력 안배 차원에서 에코토 대신 이영표가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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