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사령탑 마무리
서울·대구 빼고 그대로
서울·대구 빼고 그대로
국내 프로축구 사령탑 이동이 마무리됐다.
울산 현대는 지난해 말 계약이 끝난 김정남(64) 감독에게 다시 지휘봉을 맡겼다. 김형룡 울산 부단장은 2일 “계약을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K리그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하며 자리 보존의 명분을 잃었던 김 감독은 모기업 현대중공업 대주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믿음을 받으며 8년째 팀을 이끌게 됐다. 박종환(70) 대구FC 감독이 재계약을 하지 못해, 김 감독은 K리그 최고령 감독이 됐다. 터키를 2002 한-일월드컵 4강에 올린 셰놀 귀네스 감독을 새로 영입한 FC서울도 보좌진 구성까지 마치고 재도약을 노린다. FC서울은 “귀네스 감독이 선임한 2명의 터키 출신 코치와 2005년까지 FC서울 코치를 지낸 이영진 코치, 기존 최용수 코치 등 4명을 코칭스태프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귀네스 감독은 6일 입국한다. 이로써 프로축구는 FC서울과 대구FC 감독만 교체되고 12명의 감독이 그대로 팀을 지휘하게 됐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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