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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조마조마’ 이천수 ‘두근두근’

등록 2007-01-19 18:20

이동국(왼쪽) 이천수(오른쪽)
이동국(왼쪽) 이천수(오른쪽)
미들즈브러-포항 이적료 협상 팽팽
위건서 영입 뜻…내주 협상차 영국행

이동국(28·포항 스틸러스)은 애가 탄다. 줄다리기 중인 구단간 이적료 협상만 잘 끝난다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발을 디딜 수 있다. 이천수(26·울산 현대)는 두근거린다. 위건 어슬레틱에서 영입 제안서가 날아왔다. 영국에서 뛰는 한국 선수가 5명으로 확 늘어날 수도 있다.

■ 이 바짝 마르는 이동국

이동국의 아버지 이길남씨는 “동국이가 떠나기 전 입단이 안되면 (한국에) 들어오지 않겠다며 나갔다”고 했다. “지구 끝이 아닌가. 거기까지 들어가서….”라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잘 하고 있다. 열심히 하고 있다’는 전화만 왔다. 어떻게 될지 몰라 동국이 아내는 가지않았다. 동국이가 (해외에) 나가고싶은 마음이 강했다”고 전했다. 포항은 최소 18억원의 이적료를 생각하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를 ‘헐값에 보내지않겠다’는 것이다. 미들즈브러는 포항과의 계약이 2개월 밖에 남지않았는데, 액수가 높다며 고개를 젓고 있다. 황인국 포항 사무국장은 “협의를 하고 있다. 이른 시간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만 얘기했다. 포항은 이동국의 배번 20번을 차철호에게 넘겼다. 이동국 이적 공백을 염두에 둔 것이다. 이동국의 이적을 돕고 있는 김기훈 일레븐매니지먼트 코리아 이사는 “결국 문제는 이적료 격차다. 이틀 안으로 윤곽이 나오지 않겠느냐. 포항이 지난해 연말 해외 이적을 돕겠다고 했으니 잘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리미어리그 중간순위
프리미어리그 중간순위
■ 또 한명의 도전자 이천수

이천수는 유럽 진출 문제로 고민하느라 요즘 머리가 빠진다고 한다. 일본쪽에서 10억원대 연봉을 보장하며 제안을 해왔지만 모두 거절했다. 기다린 끝에 기분 좋은 소식이 날아들었다. 울산 현대는 19일 “위건 어슬레틱의 공식 영입제안서를 받았다. 이천수가 협상을 위해 23일 영국으로 떠난다”고 발표했다. 울산은 “위건이 월드컵 등 각종 경기 영상을 확보하고 이천수의 경기력에 대한 검증을 어느 정도 끝냈다. 이천수가 오면 이적 협상과 피지컬 테스트를 진행해 실전 투입 가능성을 점검할 방침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이천수의 프리미어리그 진출 가능성이 꽤 높다는 뜻이다. 2005~2006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 위건은 현재 20개팀 중 17위로 처져있다. 이천수가 입단한다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모두 경험한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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