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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즈브러는 어떤 팀?

등록 2007-01-23 18:43

아예그베니 야쿠부 /마크 비두카
아예그베니 야쿠부 /마크 비두카
강팀에 강하고 약팀에 약한 ‘도깨비팀’
미들즈브러는 ‘보로’(BORO) 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잉글랜드 북동부의 철강업 도시 미들즈브러에 연고지를 두고 있다. ‘보로’는 ‘미들즈브러 자치 지역’(borough of Middlesbrough)의 앞을 따서 지어진 애칭. 티스강을 끼고 있어 안개가 많고 기온이 낮아 ‘스모기’(smoggie)로 불리기도 한다.

1876년에 창단한 미들즈브러는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1부리그와 하위리그를 오르락내리락하던 팀은 1991~1992 시즌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에는 주로 프리미어십에 머물면서 중위권을 유지했다. 2004~2005 시즌 7위가 최고성적이지만, 2005~2006 유럽축구연맹(UEFA)컵에선 스페인 세비야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공격지향적인 미들즈브러는 ‘도깨비’ 같은 팀 컬러로도 유명하다. 이번 시즌 성적을 보면 ‘강자에 강하고 약자에 약한’ 면모가 더욱 두드러진다. 23일 현재 8승6무10패 승점30으로 11위를 달리고 있는데, 2부리그에서 올라온 세팀(레딩FC, 셰필드Utd, 포드)에는 모두 졌다. 특히 리그 최하위 왓포드가 이번 시즌 거둔 유일한 1승은 미들즈브러를 상대로 한 것이다. 반면, 지난 시즌 우승팀 첼시와의 첫 맞대결에선 2-1 승리를 거뒀고, 리버풀·아스널과도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22일엔 리그 5위 볼턴을 5-1로 대파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중간순위
프리미어리그 중간순위
지난 시즌까지 팀의 주장이자 수비를 맡았던 가레스 사우스게이트(37) 감독이 지휘하는 미들즈브러는 4-4-2 포메이션을 주로 쓰는 팀이다. 잉글랜드대표팀의 왼쪽 미드필더 스튜어트 다우닝의 크로스에 이은 ‘투톱’ 아예그베니 야쿠부(나이지리아·왼쪽 사진)-마크 비두카(호주·오른쪽)의 득점이 주된 공격루트다.

현재 10골로 득점 4위인 야쿠부의 자리는 요지부동. 따라서 이동국은 비두카의 교체 선수로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정효웅 〈MBC-ESPN〉 해설위원은 “당장 주전자리를 꿰차긴 어렵겠지만 기회는 분명히 주어질 것”이라며 “잉글랜드 축구의 빠른 속도에 적응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느냐에 이동국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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