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스포츠 축구·해외리그

설 자리 잃은 기현 ‘썰~렁’
이빨 드러낸 동국 ‘으르렁’

등록 2007-02-04 18:43수정 2007-02-04 19:15

설기현 이동국
설기현 이동국

둘 다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설 자리를 조금씩 잃어가는 설기현(28·레딩FC)과 설 자리를 기다리는 이동국(28·미들즈브러)을 다음 경기에선 볼 수 있을까.

뒤로 처진 기현=원정행 버스에 타지도 못했다. 설기현이 엔트리에 아예 빠졌지만, 레딩은 4일(한국시각) 맨체스터 시티와의 2006~2007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설기현은 시즌 초반 8경기에서 2골2도움을 할 만큼 꽤 잘 나갔다. 그런데 최근 리그 2경기 명단엔 그의 이름이 없다. 올해 2군 경기에 나간 적도 있다. 팀은 오히려 최근 7경기에서 6승1무(축구협회컵 포함)로 휘파람을 불고 있다. 1부 잔류가 목표라던 팀은 12승4무10패로 6위까지 치솟았다. 스티븐 코펠 감독은 경쟁자 글렌 리틀에게 밀린 설기현을 리그 대신 16강까지 오른 축구협회컵에 출전시키며 숨고르기를 시키고 있다.

정글로 들어간 라이언킹=이동국은 데뷔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4일 아스널전에 결장했다. 미들즈브러는 아이예그베니 야쿠부(나이지리아)가 1골을 넣었지만, 티에리 앙리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중 중계 카메라는 관중석 쪽에 앉은 이동국을 잡아 그의 입단사실을 팬들에게 알렸다. 구단도 경기 당일 파는 ‘매치 매거진’ 표지에 ‘라이언킹이 으르렁댄다’는 제목과 함께 이동국의 얼굴을 크게 실었다.

리그 12위를 지킨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이동국은 양발, 머리로 모두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다. 최대한 적응을 돕겠다”고 했다. 한박자 쉬며 컨디션을 조절한 이동국은 오는 11일 첼시와의 원정경기에서 데뷔전을 노려보게 됐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스포츠 많이 보는 기사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1.

여자국수 김채영 9단, 박하민 9단과 결혼…12번째 프로기사 부부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2.

파리 생제르맹·레알 마드리드, 챔피언스리그 PO 1차전 승리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3.

아깝게 메달 놓쳤지만…37살 이승훈, 역시 ‘한국 빙속 대들보’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4.

최성원과 차유람 앞세운 휴온스, 팀 리그 PO 기적의 막차 탈까?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5.

한국 여자컬링, 일본 ‘완벽봉쇄’…2연승으로 1위 순항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