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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호 형제’ 나란히 이름값

등록 2007-02-12 20:03수정 2007-02-12 20:05

지난해 독일월드컵 때 뒤뚱거리는 모습보다는 훨씬 날씬해졌다. AC밀란으로 이적한 호나우두가 12일(한국시각) 리보르노와의 경기 후반 18분 교체투입돼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밀라노/AP 연합
지난해 독일월드컵 때 뒤뚱거리는 모습보다는 훨씬 날씬해졌다. AC밀란으로 이적한 호나우두가 12일(한국시각) 리보르노와의 경기 후반 18분 교체투입돼 중거리슛을 하고 있다. 밀라노/AP 연합
호나우지뉴 2골 폭발…호나우두 이적 데뷔전 합격점
2005~2006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점령했던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외계인’ 호나우지뉴(27)를 앞세워 2년 연속 2관왕을 향해 내달렸다.

12일(한국시각) 누캄프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 라싱 산탄테르의 시즌 22차전. 호나우지뉴는 모처럼 2골을 뽑아내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후반 6분 벌칙구역 정면에서 왼쪽골문 구석으로 빨려들어가는 멋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은 호나우지뉴는 후반 22분엔 데쿠의 왼쪽 프리킥을 머리로 받아 두번째골을 성공시켰다. 승점 3점을 보탠 FC바르셀로나는 이날 무승부에 그친 세비야를 3점차로 따돌리며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750만유로(91억원)의 ‘헐값’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AC밀란으로 이적한 호나우두(31)는 이날 안방인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리보르노와 경기에 데뷔전을 치렀고, 팀은 2-1로 승리했다. 등번호 99번을 달고 후반 18분 히카르두 올리베이라와 교체된 호나우두는 위력적인 중거리슛을 몇차례 시도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이탈리아 〈스카이TV〉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체력적으로 개선해야할 점이 있지만 호나우두가 반드시 필요한 선수임은 분명하다”며 만족했다. 호나우두도 “만족스럽다”며 “머지않아 첫골을 뽑아낼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인테르밀란은 이날 키에보의 텅빈 벤테고디스타디움에서 열린 키에보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아드리아누와 에르난 크레스포의 골로 2-0으로 승리해 15연승을 질주했다. 19승3무(승점60)를 기록한 인테르밀란은 2위 AS로마(승점49)를 크게 따돌리고 1위를 지켰다.

폭력사태 이후 2주만에 재개된 이탈리아 프로축구는 이날 전체 10경기 가운데 네곳에서 관중없이 경기가 치러졌다. 연간입장권 소지자만 입장이 허용된 산시로스타디움은 경기장 입구에서 가방을 수색하고 주민등록카드를 확인한 뒤 관중들을 들여보냈다. 로마 올림픽스타디움에선 축구팬 100여명이 정부의 조치에 항의하며 등을 돌린 채 관람을 하기도 했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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