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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 ‘그러게 누가 딴짓 하래?’

등록 2007-02-21 19:07수정 2007-02-21 19:10

이거 골 맞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11번)가 21일(한국시각) 프랑스 랑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릴의 수비진이 채 벽을 쌓기도 전에 재치있는 프리킥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랑스/AP 연합
이거 골 맞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라이언 긱스(11번)가 21일(한국시각) 프랑스 랑스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릴의 수비진이 채 벽을 쌓기도 전에 재치있는 프리킥골을 성공시키고 있다. 랑스/AP 연합
챔피언스리그서 수비벽 쌓기 전 기습 프리킥골
맨유 16강 원정승리…레알 마드리드 라울 2골
21일(한국시각) 시작된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타고난 골잡이들이 ‘킬러본능’을 발휘했다.

챔피언스리그 최다우승(9회)에 빛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엔 ‘챔피언스리그의 사나이’라 불리는 두 스트라이커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조별리그까지 챔피언스리그 최다골(54골)을 기록하고, 두번(1999~2000, 2000~2001)이나 득점왕을 차지한 라울 곤살레스(30). 그리고 역시 두번(2001~2002, 2002~2003) 득점왕에 오른 바 있는 뤼트 판 니스텔로이(31)가 바로 주인공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과의 16강 안방 1차전에서 2골을 터뜨린 라울과 1골·1도움으로 맹활약한 니스텔로이를 앞세워 3-2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 주장인 라울 곤살레스가 2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16강 안방 1차전 전반 10분 첫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
레알 마드리드 주장인 라울 곤살레스가 21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과의 16강 안방 1차전 전반 10분 첫골을 터뜨린 뒤 포효하고 있다. 마드리드/AP 연합

전반 10분 니스텔로이의 킬러패스를 받은 라울은 ‘거미손’ 올리버 칸을 제치고 감각적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이에른 뮌헨 중앙수비수 루시우에게 헤딩 동점골을 내줘 1-1로 팽팽하던 전반 28분에는 이반 엘게라의 헤딩슛을 다시 머리로 받아넣었다. 라울은 레알 마드리드에서만 챔피언스리그 56호골을 신고했다. 전반 34분 데이비드 베컴의 프리킥 때, 번개같이 골문으로 파고들며 추가골을 터뜨린 니스텔로이는 챔피언스리그 통산 46호골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43분 터진 마르코 판 봄멜의 추가골로 원정경기에서 2골씩이나 챙긴 데다 1골차로 져, 3월8일 안방 2차전에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16강 1차전
16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는 이날 랑스에서 열린 릴(프랑스)과의 원정 1차전에서 후반 38분 라이언 긱스의 재치있는 프리킥 한방으로 소중한 원정승리(1-0)를 챙겼다. 프로생활 17시즌을 맨유에서 보낸 긱스는 그가 왜 맨유의 ‘살아있는 전설’인지를 프리킥 한방으로 보여줬다. 긱스는 릴의 강한 압박으로 고전하던 후반 38분 벌칙구역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수비가 벽을 세우느라 부산한 틈을 타 왼발 감아차기로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어이없게 골을 내준 릴 선수들은 판정에 항의하며 경기장을 벗어나기도 했지만, 긱스의 골은 규정상 문제될 게 없어 결승골로 인정됐다. 교체선수명단에 이름을 올린 박지성은 나오지 않았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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