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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산 골잡이의 날

등록 2007-02-26 21:14수정 2007-02-26 21:16

칼링컵에서 우승한 첼시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카디프/AP 연합
칼링컵에서 우승한 첼시 선수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기뻐하고 있다. 카디프/AP 연합
드로그바 연속골로 첼시 칼링컵 우승축포
에투 골 앞세워 FC바르셀로나 리그 1위로
디디에 드로그바(29·코트디부아드)와 사뮈엘 에투(26·카메룬). 아프리카 출신 특급골잡이들이 유럽빅리그 주요 경기에서 화려한 빛을 발했다.

26일(한국시각)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칼링컵 결승전. 첼시는 드로그바의 2골 활약에 힘입어 런던 라이벌 아스널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칼링컵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4부리그 팀까지 출전해 정상을 가리는 대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위를 내줘 프리미어리그 3연패에 빨간불이 켜진 첼시는 리그 도중 열리는 칼링컵 우승으로 다시 힘을 내게 됐다. 첼시는 전반 12분 아스널 오른쪽 공격수 시오 월콧에게 먼저 골을 내줬으나, 드로그바가 전반 20분과 후반 39분 연속골을 터뜨리며 짜릿한 역전극을 일궈냈다. 드로그바는 특히 후반 막판 그림같은 헤딩골로 조제 무리뉴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난투극으로 우승이 얼룩진 게 ‘옥의 티’였다. 첼시 주장 존 테리는 후반 12분 상대 문전 혼전 중 수비수 발길질에 머리를 얻어맞아 산소호흡기를 끼고 들 것에 실려나갔다. 종료직전에는 두팀 선수들이 주먹을 휘둘러 존 오비 미켈(첼시), 콜로 투레, 에마뉘엘 아데바요르(이상 아스널) 등 3명이 동시에 퇴장당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FC바르셀로나가 ‘돌아온 골잡이’ 사뮈엘 에투의 골을 앞세워 리그 단독 1위(14승7무3패)로 올라섰다. 출전시간을 놓고 감독과 불화를 겪은 뒤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에투는 이날 누캄프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빌바오와의 안방경기에 나와 세번째골을 넣으며 3-0 승리를 도왔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헤타페와 0-0으로 비겨 주춤한 세비야를 승점 2점차로 밀어내고 순위표 꼭대기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인테르밀란이 이날 카타니아와의 원정경기에서 파비오 그로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등의 골로 5-2으로 이겨 17연승을 달렸다. 17연승은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 5대 빅리그에서 처음 나오는 기록이다. 인테르밀란(21승3무)은 2위 AS로마를 승점 14점차로 멀찌감치 따돌렸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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