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사진) 프란체스코 토티(오른쪽사진)
맨유-AS로마, 5일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호날두-토티 격돌…AC밀란-뮌헨전도 관심
호날두-토티 격돌…AC밀란-뮌헨전도 관심
“AS로마는 데 로시와 만시니를 조심해야 한다.”(앨릭스 퍼거슨 감독)
“퍼거슨은 토티가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이다.”(프란체스코 토티·사진 오른쪽) 이번 주 열리는 2006~200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각국 챔피언들의 신경전이 살벌하다. 지난해 9월부터 유럽 클럽축구 32개팀들이 각축을 벌인 결과, 이제 8개팀만 남았다. 5월2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남은 과정은 단 4경기. 손 내밀면 잡힐 듯한 목표를 향해 8개팀이 살얼음판 같은 아슬아슬한 대결을 벌인다. ■ 지성, 트레블 앞장서라 이번 시즌 ‘트레블’(챔피언스리그·프리미어리그·FA컵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와 원정 1차전을 벌인다. 이번 시즌 팀내 분업시스템 탓에 지난 3월8일 릴(프랑스)과의 16강 2차전을 제외하곤 챔피언스리그엔 철저히 제외됐던 박지성은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여놓은 상태. 주전 공격수들의 체력부담을 덜기 위해 선발출장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1983~1984 시즌 준우승 이후 2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AS로마는 리그 득점선두(18골) 토티에게 기대를 건다. 두팀 승자는 AC밀란-바이에른 뮌헨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 월드컵 4강전의 재판 AC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의 8강전은 지난해 7월 열린 독일월드컵 4강전의 ‘속편’이다. 이탈리아대표팀의 ‘밀란 트리오’ 안드레아 피를로, 겐나로 가투소,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는 독일과의 4강전에서 팀의 2-0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루카스 포돌스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은 독일대표팀 멤버였다.
챔피언스리그 득점선두(6골)인 카카와 호나우두가 버티는 AC밀란은 6시즌 연속 8강에 오른 챔피언스리그의 단골손님. 수문장 올리버 칸이 지키는 뮌헨의 수비가 역대 이탈리아 원정 전적 3승7패의 열세를 극복할지 관심거리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아스널)을 누르고 올라온 페에스베(PSV) 에인트호번은 우승팀(FC바르셀로나)을 꺾은 리버풀과 조별리그에 이어 다시 만난다. ‘부자구단’ 첼시는 스페인의 복병 발렌시아와 안방에서 먼저 맞붙는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퍼거슨은 토티가 누구인지 알게 될 것이다.”(프란체스코 토티·사진 오른쪽) 이번 주 열리는 2006~2007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각국 챔피언들의 신경전이 살벌하다. 지난해 9월부터 유럽 클럽축구 32개팀들이 각축을 벌인 결과, 이제 8개팀만 남았다. 5월23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남은 과정은 단 4경기. 손 내밀면 잡힐 듯한 목표를 향해 8개팀이 살얼음판 같은 아슬아슬한 대결을 벌인다. ■ 지성, 트레블 앞장서라 이번 시즌 ‘트레블’(챔피언스리그·프리미어리그·FA컵 우승)을 노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5일 새벽 3시45분(한국시각)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와 원정 1차전을 벌인다. 이번 시즌 팀내 분업시스템 탓에 지난 3월8일 릴(프랑스)과의 16강 2차전을 제외하곤 챔피언스리그엔 철저히 제외됐던 박지성은 최근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가치를 높여놓은 상태. 주전 공격수들의 체력부담을 덜기 위해 선발출장할 가능성이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맨유는 최근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왼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반면, 1983~1984 시즌 준우승 이후 23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AS로마는 리그 득점선두(18골) 토티에게 기대를 건다. 두팀 승자는 AC밀란-바이에른 뮌헨 승자와 4강에서 만난다.
■ 월드컵 4강전의 재판 AC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의 8강전은 지난해 7월 열린 독일월드컵 4강전의 ‘속편’이다. 이탈리아대표팀의 ‘밀란 트리오’ 안드레아 피를로, 겐나로 가투소, 알베르토 질라르디노는 독일과의 4강전에서 팀의 2-0 승리에 보탬이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루카스 포돌스키,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필립 람은 독일대표팀 멤버였다.
팸피언스 8강 1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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