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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10명으로 싸운 맨유 ‘그럭저럭’

등록 2007-04-05 20:5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스콜스가 5일(한국시각)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전반 34분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로마/AP 연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폴 스콜스가 5일(한국시각) AS로마와의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전반 34분 경고누적으로 레드카드를 받고 있다. 로마/AP 연합
전반 34분 폴 스콜스 퇴장…AS로마에 1-2 패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안방경기서 4강 도전
“4강 진출의 기회를 잡았다.”

1-2로 졌지만 앨릭스 퍼거슨 감독의 소감엔 희망이 담겨있었다. 적지에서 그것도 전반 34분부터 10명으로 싸운 결과로는 만족한다는 의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5일(한국시각) 로마 올림피코스타디움에서 열린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 1차전에서 AS로마(이탈리아)에 1-2로 졌다. AS로마는 2004년 12월 이후 유럽 클럽팀들을 상대로 안방 무패행진을 10경기로 이어갔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퍼거슨 감독은 “안방 승부에 강한 로마를 상대로 원정팀이 골을 뽑은 건 쉽지 않은 일”이라며 1-2 패배를 만족스럽게 받아들였다.

맨유의 위기는 팀내에서 발생했다. 전반 34분 폴 스콜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0대11의 힘겨운 싸움이 시작됐다. AS로마는 그 틈을 놓치지 않고 10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냈다. 전반 44분 맨유의 왼쪽을 파고든 알레산드로 만시니의 크로스를 받은 호드리고 타데이가 왼발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15분 웨인 루니의 동점골로 귀중한 무승부를 거두는 듯 했다. 2004년 9월 이후 2년7개월 만에 챔피언스리그에서 터진 루니의 골이었다. 하지만 AS로마는 6분 뒤 만시니의 중거리슛이 문지기 판 데 사르를 맞고 나오자 미르코 부치니치가 오른발로 골문을 갈라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경기장에선 원정 응원온 맨유팬들과 안방팬들이 충돌하면서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호화군단’ 첼시(잉글랜드)는 안방에서 발렌시아(스페인)를 상대로 1-1로 비겼다. 전반 30분 다비드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준 첼시는 후반 8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헤딩 동점골로 힘겹게 비겨 원정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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