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주말일정
FC서울-울산 15일 맞대결
이번엔 몇명이 볼까?
지난 8일 FC서울-수원 삼성전에 1경기 최다인 5만5397명이 몰려든 ‘상암벌’이 또 열기에 휩싸인다. 15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경기. ‘상암벌 2탄’의 주인공은 고려대 선·후배 사이인 이천수(울산)와 박주영(FC서울)이다.
욕심많은 이천수는 요즘 꽤 조용하다. 심판욕설 징계로 시즌 초반 3경기를 쉰 이천수는 이후 6경기에서 프리킥 한골만 넣었다. 김정남 감독은 “골만 넣지 못했지 위협적인 장면은 곧잘 만들어냈다”며 이천수를 감쌌다. 공격수 양동현과 미드필더 오장은이 올림픽대표로 차출돼 이천수가 짊어진 짐이 더 무거워졌다.
3경기째 골침묵에 들어간 박주영도 언제 골을 터뜨릴지 모를 화약고다. 박주영은 지난 3월21일 수원전 해트트릭 이후 3경기에서 슈팅 3개만 날렸다. FC서울도 이민성 김은중 기성용이 모두 부상으로, 이청용이 경고누적으로 빠져 박주영에 대한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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