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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관중석 ‘30000’…골문앞 ‘0-0’

등록 2007-04-15 21:33

1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과 울산현대 경기가 관중의 함성과 축포 속에 시작돼 울산현대 김영삼(15번)이 이천수(10번)쪽으로 공을 패스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A href="mailto:jsk@hani.co.kr">jsk@hani.co.kr</A>
15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FC서울과 울산현대 경기가 관중의 함성과 축포 속에 시작돼 울산현대 김영삼(15번)이 이천수(10번)쪽으로 공을 패스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서울-울산 0점 비겨…박주영 이천수 기대이하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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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재미없는 경기였다.”

셰놀 귀네슈 FC서울 감독도 ‘불량경기’였음을 인정했다. 그는 “공격 속도도 떨어졌고, 기회도 잘 잡지 못했다”고 하더니, “관중들께 미안하다”며 사과까지 했다. 15일 FC서울과 울산 현대의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열린 서울월드컵경기장엔 3만176명이 몰려들었다. 지난 8일 FC서울과 수원 삼성전 5만5397명에는 못 미쳤지만, 다른 5개 구장을 합친 2만6089명보다 많았다.

그러나 지갑을 연 관중들은 손해본 느낌을 가질 법도 했다. 박주영(서울)과 이천수(울산)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지만, ‘박’도 ‘이’도 잘 보이지 않았다. 심판 종료휘슬이 울리자, 대부분의 관중들은 박수도 치지 않고 등을 돌려 경기장을 빠져나가기 바빴다.

박주영은 후반 33분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을 날렸지만, 몸을 날린 상대 수비수에 막혀 골 기회를 놓쳤다. 이게 그가 잡은 유일한 기회였다. 이천수도 후반 27분 프리킥을 날렸으나 상대 수비벽에 허무하게 걸렸다. 울산은 전반 45분 수비가 뚫린 채 골지역에서 쏜 정경호의 슛이 빗나간 게 아쉬웠다. 0-0 무승부.

15일 전적
15일 전적
공격축구 열풍을 일으킨 귀네슈 서울 감독도 최근 5경기(컵대회 포함)에서 3골에 그치며 1승3무1패로 상승세가 꺾였다. 그는 “4월은 불행한 달이다. 베스트11에서 5명이 부상으로 빠졌다. 3주 후 부상자들이 돌아오면 초반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애써 위안을 삼았다. 전력에서 이탈한 이민성(무릎 십자인대) 김은중(얼굴) 아디(기관지염) 기성용 안태은(이상 발목) 등을 두고 한 말이다. 서울은 승점 1을 챙겨 4위에서 3위(3승2무1패)로 올라섰다.

감독과 코치가 동반사퇴 후 복귀하는 진통을 겪은 대전 시티즌은 데닐손의 2골로 전북 현대를 2-0으로 이겨 올해 10경기(컵대회 포함) 만에 첫승을 신고했다. 성남 일화는 포항과 1-1로 비겨 6경기 무패 행진(4승2무)을 달리며 단독 1위를 지켰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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