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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밤 하트 세리머니 기대하세요

등록 2007-04-17 17:54

지난달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한동원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 예선 우즈베키스탄 경기에서 한동원이 두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하트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림픽축구대표 아시아예선 우즈베크전
‘박주영 대타’ 한동원 3경기 연속골 도전
지난해 11월 한-일전만 해도 한동원(21·성남 일화)은 벤치에서 쭈뼛거리며 정몽준 축구협회장과 악수했다. 그는 정 회장이 ‘베스트11’을 격려한 다음에나 스쳐가며 만나는 후보 신세였다.

핌 베어벡 감독은 당시를 이렇게 떠올렸다. “참 작고(178㎝) 약해보였던 선수였다.” 한동원은 박주영(22·FC서울)이 2월28일 예멘전 ‘배치기 퇴장’으로 3경기 출전정지를 당하고 나서야 2경기 선발기회를 잡았다. 그러더니 아랍에미리트연합(3월14일)과 우즈베키스탄(3월28일) 경기에서 2골씩 4골을 넣었다.

“보완할 게 좀 있어 한 1년 잘 좀 준비시키려고 했더니 올림픽팀에서 일찍 뜨고 말았다.” 김학범 성남 일화 감독의 말은 행복한 고민으로 들린다. 중학교 3학년 2학기 때 중퇴하고 프로에 뛰어든 한동원의 최근 활약을 지켜본 김호 전 수원 삼성 감독도 “그 때 안양LG(현 FC서울)에 뺏겨 참 속상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18일 오후 9시(한국시각) 타슈켄트 센트럴아미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2008베이징올림픽 축구 아시아 2차예선 F조 4차전. 한동원 발끝에 시선이 또 모아지는 경기다. 박주영의 출전정지 징계는 이 경기가 끝나야 풀린다. 한동원은 이근호(대구FC)-양동현(울산 현대)-이승현(부산 아이파크)으로 이어지는 스리톱 밑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는다. 골잡이가 아닌데도 골을 펑펑 터뜨린 건 다른 선수 맞고 떨어지는 공의 흐름을 읽을 줄 알고, 빈 공간으로 부지런히 침투하는 스타일 덕분이다. 이것은 체격이 왜소한 한동원이 다른 선수와 치열한 몸싸움 대신 찾아낸 생존법이다.

한국 올림픽팀 예상 베스트11
한국 올림픽팀 예상 베스트11
3연승으로 F조 1위인 한국은 이번 경기에서 이기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한다.

베어벡 감독은 “프로팀의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느라 선수들의 예리함이 떨어져 있다. 상대 역습에 대비할 생각”이라고 했다. 잔디상태가 좋지않은 땅에서 패스가 엉뚱한 곳으로 가는 위험도 한국이 조심해야 할 요소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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