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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축구·해외리그

‘꿈의 무대’ 결승주연 누가 와도 ‘드라마’

등록 2007-04-30 19:46

내일부터 챔피언스리그 4강 2차

경우의 수는 4개. 2006~200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을 바라는 네 팀 관계가 묘하다. 4강 2차전은 2일(한국시각) 첼시-리버풀(오전 3시45분·MBC-ESPN생중계), 3일 맨유-AC밀란(오전 3시45분·MBC-ESPN생중계) 경기가 연이어 열린다. 어느 팀이 됐든 결승에서 만나는 순간 사연은 펼쳐진다.

빅뱅이 온다= 안방 1차전을 이긴 맨유와 첼시가 유리한 입장이다. 주말 리그에서 맨유가 승을 거둔 반면 첼시는 무승부에 그쳐 두 팀의 거리는 승점5로 벌어진 상태. 첼시 조제 무리뉴 감독은 “우승은 맨유에게 넘어갔다”는 말로 챔피언스리그에 전력을 집중할 뜻을 내비쳤다. 각각 AC밀란과 리버풀을 꺾고 두 팀이 올라온다면 ‘트레블’을 놓고 맞붙는 첫번째 빅뱅이 펼쳐진다.

프리미어리그 우승 횟수 1, 2위를 달리는 리버풀(18회)과 맨유(15회)는 50㎞ 밖에 안떨어져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두 팀 모두 안방서 붉은색 유니폼을 입는다는 공통점도 있다. 2년만에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과 1998~1999 시즌 트레블 이후 8년만에 왕위탈환을 꿈꾸는 맨유의 ‘레즈 더비’(붉은 색 유니폼의 라이벌전)도 볼만한 카드다.

밀란을 둘러싼 인연= 4강팀 중 가장 많은 챔피언스리그 우승(6회)을 차지한 AC밀란은 2004~2005 시즌 결승전에서 리버풀이 5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을 땅을 치며 지켜본 팀이다. 당시 전반에만 3골을 넣어 앞서가던 밀란은 후반 3골을 내리 허용한 뒤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에 우승을 헌납했다. 득점왕이 유력한 카카(9골)를 앞세워 밀란의 설욕전이 펼쳐질 지 관심거리.

밀란과 첼시가 결승에서 만난다면 시선은 첼시 안드리 솁첸코에게 쏠리게 마련이다. 올 시즌 3천만파운드(약 557억원)의 이적료를 받으며 8년동안 몸담았던 AC밀란을 떠난 솁첸코는 이적 첫 시즌 친정을 향해 골을 겨눠야 한다.

박현철 기자 fkcoo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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